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프로젝트로서 부족한 의료시설로인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의료시설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지역 내 상징적인 의료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도시의 중심이 되는 중앙 공원과 인접하고 있으며 간선변과 하천에서 가까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용이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남측의 우수한 향과 전면 공원의 조망을 활용하기 위해 기단부와 병동을 남측을 향해 열리도록 계획 하였으며, 병원 접근의 용이성을 위하여 주출입구는 동측으로 계획하였다. 주 출입구와 연계하여 동측에서 서측으로 형성된 Hospital Street은 접근의 용이성은 물론 추후 병원의 증축 및 확장에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Hospital Street을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중앙공급부를 분리하는 조닝계획으로 이용동선을 간소화하고 사용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병원과 차별화되는 병원같지 않은 병원을 주요 컨셉으로 하였다. 전면 공원과 대응하여 남측으로 최대한 열린 시야를 제공하고 기단부에 석재로 구성된 띠 형태의 프레임을 둘러 안정감을 더했다. 병동부는 전체적인 매스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장식적인 요소를 배재하고 하나의 매스로 인지 되도록 하였다. 또한 병동부에 세로의 장식바를 설치하여 매스가 가지는 단조로움을 피하고 역동성과 상징성을 가지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