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료원 복합병동증축을 통한 시설 개선으로 기존 의료원 건물과의 원활한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내원객의 불편함이 없는 의료시설로서 지역 의료 수요에 기반한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충실히 제공을 목표로 한다.

도시와 자연의 결을 따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강릉의료원은 병동 매스를 대지 선에 나란히 배치하여 토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도시와의 대응에 따라 본관동을 배려하는 배치 구조를 만들어낸다. 더불어 남대천을 향한 열린 조망은 모두에게 香(향)을 제공한다.

강릉의료원은 오랫동안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며 확장을 지속해왔다. 강릉의료원의 새로운 확장의 축은 대지의 활용과 함께 본관동과 노인전문병원 그리고 복합병동(증축)과 철골 주차장까지 유연한 연결을 만들어낸다. 본관동과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하나되는 流(유)를 완성시킨다.

본관동에서 이격하여 만들어낸 공간은 유연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병원 내부까지 끌어들여 산책의 범위를 넓혀준다. 이렇게 탄생한 내부 정원은 각 시설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숨통을 트이며 전면 마당, 옥상 휴게 공간과 더불어 모든 이들이 공유하는 소중한 園(원)을 이룬다.

솔향이 흐르는 도시 강릉의 역사 문화적 경관을 향유(香流)하며 시원하게 열린 남대천의 수변 경관을 공유(共有)하는 치유(治癒)의 정원인 香流園(향유원)을 제안한다.